[칼럼] 지지율 바닥이 뚫린 관저 귀신 기시다와 ‘王’ 尹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Lin jing zi 특파원] 일본 총리의 집무공간이 있는 건물을 수상관저라고 하고, 같은 부지에 있는 주거공간을 공저라고 하는데, 기시다 후미오가 2021년 일본총리로 취임하면서 공저에 입주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주하는 것처럼, 일본 총리가 공저에 입주하는 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공저에 オバケ, 귀신이 나온다는 얘기에,
2005년부터 공저에 입주한 총리 6명 전원이 모두 지지율이 30% 미만을 기록하며 1년 안팎으로 퇴임하는 등 단명정권 논란에 시달리면서,
공저 귀신 저주는 후술하겠지만,
이를 무서워했다는 스가와 아베는 여기에 입주하지 않았다.
그런 공저에 입주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기시다도 귀신을 본건지 아니면, 21%라는 지지율에 더는 버티지 못한 것인지,
전날 밤 총리 관저에서 급하게 나와 나카타초(永田町)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다고 24일 NHK가 보도했다. = Lin jing zi 특파원
기시다는 지난 17~19일 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 3개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최저 21%, 최고 25%에 그치며, 자민당이 재집권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오므라이스 외교’와 소부장 전쟁 항복 선언, 초계기 사과 없는 지소미아 완전 복귀, 일본해와 독도 예산 대폭 삭감 등을 이끌어내며,
한국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기시다의 지지율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기시다는,
폭우로 아파트가 침수되는 것을 보면서 아무런 지시도 없이 퇴근하지도 않았고,
사람들 목숨 잃은 반지하 창가에서 구두발로 구경하지도 않았고,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시민이 사망했는데도 사과는 커녕 수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던 일도 없었고,
폭우 예보에 산사태, 지하차도 등에서 국민들 사망했다는 보도에도 ‘지금 서울 가도 달라질 것 없다’라는 망언도 하지 않았고,
간부 공명심에 젊은 병사가 어처구니없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각종 예산 삭감하고 외유 비용은 600억 넘게 대폭 늘리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일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시다의 지지율 추락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나,
12월에 국민 60% 이상이 반대한 방위비 대폭 증액을 이유로 증세를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아베의 장례비용 약 162억원을 전액 세금으로 치르더니,
‘마이넘버 카드’ 오류 사태가 계속 터지고, 내각 차관급 인사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잇따라 낙마하고,
지난달 야심 차게 꺼낸 ‘감세 카드’에 일본 국민 76%가 ‘민생보다는 정권의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에,
최근 자민당 간부에게 “나쁜 일을 하지 않았는데, 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일까” 라고 말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서민의 고통을 모른다”, “무능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믿음이 안 간다” 등 ‘성난 민심’의 원인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SNS에서 뭇매를 맞는 등,
자민당 내부에서도 “어떤 정책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시다 총리가 싫다는 분위기”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인간 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1929년 지어진 수상 공저는 1932년 5.15 사건과 1937년 2.26사건이 발생하면서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원혼이 나타난다는 얘기가 그 때부터 돌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2.26사건 당시 군인들이 난사한 총탄 자국이 남아있다고 한다.
한국의 ‘王’자 처럼 일본도 귀신 저주가 있다니 신기하긴 한데,
최고 지도자라면 전 정부 탓하며 푸념이나 할 시간에,
저주나 귀신에 신경 쓰면서 천문학적 금액이 드는 외유에 힘쓸 것이 아니라,
민심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Lin jing zi 특파원] 일본 총리의 집무공간이 있는 건물을 수상관저라고 하고, 같은 부지에 있는 주거공간을 공저라고 하는데, 기시다 후미오가 2021년 일본총리로 취임하면서 공저에 입주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주하는 것처럼, 일본 총리가 공저에 입주하는 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공저에 オバケ, 귀신이 나온다는 얘기에,
2005년부터 공저에 입주한 총리 6명 전원이 모두 지지율이 30% 미만을 기록하며 1년 안팎으로 퇴임하는 등 단명정권 논란에 시달리면서,
공저 귀신 저주는 후술하겠지만,
이를 무서워했다는 스가와 아베는 여기에 입주하지 않았다.
그런 공저에 입주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기시다도 귀신을 본건지 아니면, 21%라는 지지율에 더는 버티지 못한 것인지,
전날 밤 총리 관저에서 급하게 나와 나카타초(永田町)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다고 24일 NHK가 보도했다. = Lin jing zi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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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는 지난 17~19일 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 3개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최저 21%, 최고 25%에 그치며, 자민당이 재집권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오므라이스 외교’와 소부장 전쟁 항복 선언, 초계기 사과 없는 지소미아 완전 복귀, 일본해와 독도 예산 대폭 삭감 등을 이끌어내며,
한국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기시다의 지지율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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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는,
폭우로 아파트가 침수되는 것을 보면서 아무런 지시도 없이 퇴근하지도 않았고,
사람들 목숨 잃은 반지하 창가에서 구두발로 구경하지도 않았고,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시민이 사망했는데도 사과는 커녕 수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던 일도 없었고,
폭우 예보에 산사태, 지하차도 등에서 국민들 사망했다는 보도에도 ‘지금 서울 가도 달라질 것 없다’라는 망언도 하지 않았고,
간부 공명심에 젊은 병사가 어처구니없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각종 예산 삭감하고 외유 비용은 600억 넘게 대폭 늘리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일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시다의 지지율 추락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나,
12월에 국민 60% 이상이 반대한 방위비 대폭 증액을 이유로 증세를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아베의 장례비용 약 162억원을 전액 세금으로 치르더니,
‘마이넘버 카드’ 오류 사태가 계속 터지고, 내각 차관급 인사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잇따라 낙마하고,
지난달 야심 차게 꺼낸 ‘감세 카드’에 일본 국민 76%가 ‘민생보다는 정권의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에,
최근 자민당 간부에게 “나쁜 일을 하지 않았는데, 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일까” 라고 말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서민의 고통을 모른다”, “무능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믿음이 안 간다” 등 ‘성난 민심’의 원인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SNS에서 뭇매를 맞는 등,
자민당 내부에서도 “어떤 정책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시다 총리가 싫다는 분위기”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인간 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1929년 지어진 수상 공저는 1932년 5.15 사건과 1937년 2.26사건이 발생하면서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원혼이 나타난다는 얘기가 그 때부터 돌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2.26사건 당시 군인들이 난사한 총탄 자국이 남아있다고 한다.
한국의 ‘王’자 처럼 일본도 귀신 저주가 있다니 신기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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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도자라면 전 정부 탓하며 푸념이나 할 시간에,
저주나 귀신에 신경 쓰면서 천문학적 금액이 드는 외유에 힘쓸 것이 아니라,
민심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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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환 논설위원 / Lin jing zi 특파원 smspd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