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기산초등학교, 전입생 맞이하며 학생 수 30명 돌파

2025-04-23(수) 15:48
[신동아방송 전남함평=이신동기자] 기산초등학교는 2025년 4월 23일, 1학년 학생이 새롭게 전입하면서 전교생이 30명으로 늘었다.



이는 2023년 당시 23명이었던 학생 수가 2년 만에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의 현실 속에서 이처럼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일은 참 반가운 소식이다.

기산초등학교는 아이들의 자기효능감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험 중심의 스포츠 활동부터 감성을 키우는 예술 교육, 세계를 배우는 다문화 프로그램까지, 매일 매일이 새롭고 즐거운 배움의 순간이다.

운동장을 누비며 자전거를 배우는 시간, 골프장에서 스윙을 익히는 순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기산초의 일상이다.

음악 시간에는 우쿠렐레 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교실을 채운다. 학생 오케스트라와 밴드 활동도 활발해서, 아이들은 악기를 배우며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베트남어를 배우는 이중언어 동아리, 다문화 가정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엄마나라 탐방 프로젝트’ 같은 활동은 아이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단지 ‘배우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진짜 삶의 기술을 익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유치원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기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020년 재원생이 0명으로 휴원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함평군 병설유치원 중 가장 많은 12명의 원아가 다니는 활기찬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유아들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과 교사들의 따뜻한 돌봄 속에서 아이들은 매일 즐겁게 배우고 자라고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함께하는 유·초 이음교육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아이들은 두려움 없이 초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이번 전입생을 환영회를 직접 준비한 전교학생회장 박경탁 학생은 “새로운 친구가 와서 정말 기뻐요. 우리 학교는 작지만 서로 잘 알고, 하고 싶은 활동도 많아서 매일이 즐거워요. 이번 환영회는 친구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 학생회 친구들이 함께 힘을 모았어요”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기산초등학교는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고, 자신만의 빛을 발견할 수 있는 ‘작지만 특별한 학교’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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