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독서인문학교, 광주에서 만난 민주주의!

2025-05-24(토) 10:51
[신동아방송 전남=이신동기자] ‘광주에서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전남독서인문학교(중) 5월 캠프’가 2박 3일 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캠프는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과 광주 일대에서 도내 중학교 학생 63명을 대상으로 민주주의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주제 도서인 ‘소년이 온다’를 읽고 비경쟁 독서토론과 인물 인터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심도 있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둘째 날 국립 5·18민주묘지와 망월동 구묘지에서 공식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 금남로 일대 답사까지, 5·18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들을 가슴에 새기고 돌아왔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정연 학생(영산중)은 “2박 3일 동안 참여한 이번 캠프는 책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안겨준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옛 전남도청과 상무관, 전일 빌딩 등을 답사하며 책 속 이야기와 역사의 현장이 연결된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독서인문학교 교장 채형렬(영암도포중)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인간다움에 대해 질문하고, 역사적 기억을 자신의 언어로 해석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런 경험이 민주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독서인문학교 중학교 과정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비대면 독서 활동을 거쳐 ‘제주에서 묻다’를 주제로 한 7월 제주 캠프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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