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4일, 임홍열 고양시의원이 제기한 ‘식사동 데이터센터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며, 도시계획위원회 운영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공식 반박했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일정은 위원 참석 가능 여부 등 내부 운영 상황을 고려해 7월 중순으로 조정한 것”이라며, “매년 7월 말은 하계 휴가로 위원 소집이 어려운 시기로 행정적 판단에 따라 회의 일정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시행사의 단기차입금 만기일(7월 21일)**과 회의 일정 조정을 연관 지어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이 같은 연결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억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고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는 시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공공의사결정 기구로, 정치적 주장보다 행정 절차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임홍열 시의원이 해촉된 배경에 대해서도 고양시는 “사실 왜곡이 심각하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6월 25일 회의 중 민간위원들에게 특정 시행사와의 유착을 의심하는 발언을 했고, 이에 9명의 민간위원이 공식 항의와 함께 활동 거부 의사를 전달하며 해촉 요청을 했다.
시는 “위원회의 품위를 훼손하고 기능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한 발언으로 인해, 위원회 정상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해촉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임 의원이 ‘선출직 위원에 대한 전례 없는 해촉’이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시는 “도시계획위는 시장이 임명한 위원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합의제 기구이며, 위원 간 서열이나 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고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정치적 공세로 행정의 신뢰를 흔드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