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광명시가 시민들의 ‘폭염 스트레스’를 덜어줄 생활 속 아이디어를 꺼냈다.
바로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를 통해 더운 여름, 양산 하나로 시민 건강을 지키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무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양산을 사용하고, 사용 후 반납하는 ‘양심 문화’에 기반해 운영된다.
☀️ 양산 하나로 체감온도 10~15℃ 낮춰
양산을 사용할 경우,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체감온도를 최대 15℃까지 낮출 수 있다.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및 눈 건강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광명시는 이 같은 효과에 주목해 도서관, 복지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 33곳에 40~50개의 양산을 비치했다.
양산을 대여한 시민은 최대 3일 이내 대여 장소로 반납하면 된다.
양산을 빌릴 수 있는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다.
광명시청 본관, 여성비전센터, 시민체육관, 19개 동 행정복지센터,
광명·철산·하안·소하도서관,
광명·철산·하안 종합사회복지관,
하안·소하 노인복지관,
평생학습원등 총 33개소
🗣 “양산은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양산은 단순한 햇볕 가리개가 아니라,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지키는 일상 속 보호 장치”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양산을 적극 활용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 대응을 위한 TF를 구성해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건설현장지원반, 농업인지원반 등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한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특보 시 행동요령 안내, 취약계층 보호대책등 종합적인 폭염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