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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처님과 loon의 교언영색(巧言令色)

2023-05-29(월) 12:55
사진=연등을 봉헌하는 尹통과 진우스님. ,sns
[칼럼] 부처님과 loon의 교언영색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지난 토요일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로, 전국 사찰은 마스크 해제와 함께 많은 불자들과 시민들이 모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의 봉축 법요식을 즐긴 가운데, 야당 대표와 국회의장, 서울시장과 여당 대표, 尹통 등 많은 정치인들도 서울 조계사를 찾아 법요식을 함께 했다고 한다.

법요식 축사에서 尹통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는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 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고, “나라가 어려울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선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원래 불교라는 종교의 특성은 남과 시비하지 않고, 유유자적, 숙명을 받아들이는 순종적인 성향이었으나,
불교가 동북아시아로 전파가 되는 과정에서, 기존 권력층이 자신의 권력 강화라는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특히 중생 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대승불교는 권력자의 이해와 맞아 떨어지며, 권력층의 이익을 지키는 방향으로 자의 반, 타의 반 사회에 구현된 것으로,

중생구제라는 명목은, 집권자들에게는 중생을 통제할 정치적 이념과 논리를 제공해서, 국민을 교육하고, 복종하도록 세뇌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긴 하나, ‘호국불교’라는 개념은, 倭를 물리치고 독재에 저항하라는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尹통 등이 꺼지자 바꿔주는 스님

바꿔도 또 꺼진 연등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지금 여기에 깨어 있으라”라는 것이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 부처님 가르침이지 ‘호국 불교‘는 권력자, 집권자의 욕심일 뿐으로,
교언영색하는 지도자는 ‘깨어 있는 자’가 아닌 것으로, ‘loon’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교언영색 巧言令色, 말을 교묘(巧妙)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민다.는 뜻으로, 남의 환심(歡心)을 사기 위(爲)해 교묘(巧妙)히 꾸며서 하는 말과 아첨(阿諂)하는 얼굴빛.)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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