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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개최…‘염산 유출 사고’ 재발 막는다

2025-04-17(목) 14:25
[신동아방송=유명진기자] 정읍시가 지난해 발생한 염산 누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지역 화학사고 대응 및 대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정읍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자문하기 위해 위원장인 유호연 부시장과 전북지방환경청, 시의원, 정읍소방서, 화학·환경·보건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등 위원들이 참여했다.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2월 북면 제3산업단지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염산 누출 사고의 현황과 향후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당시 사고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염산 약 9톤이 누출돼 인근 장학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시는 염산이 동진강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1.7km 구간에 방제둑 4곳을 긴급 설치하고 3일간 오염된 폐수 1117톤을 수거·처리하며 인명피해 없이 상황을 신속히 진화했다.

이후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14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지난 1월 중 완료했고, 누출·유출 감지 경보 설비 설치 여부 등 시설 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했다.

특히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 1월과 3월 장학천 토양의 퇴적물을 분석해 염산의 중화돼 안정화됐음을 확인했고, 시는 오는 10월까지 장학천의 어류 생태조사를 통해 환경 영향 여부를 세심히 관찰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향후 실질적 사고 예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한 교육 실시 필요성, 유해화학사고 대응체계 보완과 행동조치 매뉴얼 재정비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유명진기자 sdatv.hon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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