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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친환경 한옥단지, 무형문화재 도편수 시공으로 품격 더해

문경 한옥마을 '온뜨레', 상량식 열고 전통과 현대 잇는 마무리 박차
전통 방식으로 올린 마룻대, 안전과 번영 기원하며 지역 명소 기대감

2025-05-07(수) 18:51
[신동아방송=신경식 기자] 2025년 5월 7일, 경북 문경시 마성면 남호리 일대에서 조성 중인 전통 한옥 단지 '온뜨레'가 상량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완공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들어섰다.

이날 열린 상량식에는 건축 관계자, 전통건축 전문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아나운서 문현아가 맡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상량식은 건물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건축의 안전한 완공과 이곳을 거쳐 갈 사람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의례다.

온뜨레는 총 12세대 규모의 친환경 한옥단지로, 전통건축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생활 편의까지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시공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도편수로 활동 중인 김대수 장인이 맡았으며, 전북대학교 한옥사업단의 남해경 박사가 건축 자문을 맡아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또한 국내 한옥건축대상을 수상한 전우석 소장이 설계에 참여해 단지의 조형미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상량식을 보며 전통 한옥의 미학과 정신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예부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온뜨레 한옥단지는 문경의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깊이를 더욱 살리는 새로운 거점이 될 전망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인들의 삶에 꼭 맞는 실용성과 미감을 겸비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량식을 통해 첫걸음을 내딛은 온뜨레는 남은 공정을 무사히 마치고, 전통의 아름다움을 품은 현대 한옥 단지로서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신경식 기자 idskskore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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