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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지인 고치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의 고아 3,000명을 보살핀 ‘목포의 어머니’ 타우치 치즈코의 고향으로, 사랑과 공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장소다. 참가 학생들은 고치국제고를 방문해 12일에는 하루 종일 고치국제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각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 점심시간, 종례까지 함께하며 학교생활 전반을 함께 경험하고 소감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넓혀갔다. 또한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따뜻한 환대 속에서 일본의 일상생활을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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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류 기간 중 진행된 다도 수업에서는 일본 학생들이 한국과는 또 다른 일본의 차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수업을 준비해 주었고, 정갈한 자세와 예절,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마시는 과정을 함께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후 일정으로는, 재일교포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사카 츠루하시 지역을 방문하였다. 오사카 상점가 곳곳에서 뿌리내린 교포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며, 학생들은 일본 사회 속 한국인의 정체성과 뿌리, 그리고 한류가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든 현실을 직접 마주하였다.
6월 14일 토요일, 쿄토역에서는 8월에 한국을 방문 예정인 쿄토 사가노조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이 이어졌다. 두 나라 학생들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한일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공감과 진심 어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지속적인 온라인 교류 및 이와 같은 경험은 남악고가 ‘국제교류 선도학교’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학생들의 삶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교류의 실제 모델을 보여준다.
이번 ‘공존의 길’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역사적 성찰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는 세계시민의 감각을 키웠다. 학교 측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 해에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평화, 공존, 우정이라는 키워드를 학생 스스로 마음에 새기는 배움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2026.09.24(목) 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