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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례책마을, ‘도석화와 서왕모’ 전시

- 도교‧불교 세계관 융합 미술적 가치 재조명

2025-03-24(월) 16:15
[신동아방송=전은숙기자] 완주군 삼례책마을(관장 박대헌)이 오는 26일부터 ‘도석화와 서왕모-19세기 중국 민속신앙의 미학’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도석화 작품들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사이에 제작된 대형 전지 크기의 작품 33점으로 중국 도교 사찰의 전문 화승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물들은 1980년대 중국 베이징 수도박물관에서 활동한 최인한 화백에 의해 수집됐으며, 원래는 1900~1910년경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 피에르 티에리(Pierre Théry) 신부가 수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석화는 도교와 불교의 세계관이 융합된 그림으로, 신선, 부처, 고승 등을 주제로 한 회화다.

중국 도석화는 위진남북조 시대부터 발전해 도교와 불교적 색채를 담은 벽화와 인물화로 전개됐다. 도교 전설에서 최고위 여신으로 자리잡은 서왕모를 주제로 한 도석화는 도교의 여신과 불교의 보살 이미지를 결합하여 신비로운 미술적 가치를 더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19세기 중국 민속신앙의 미학과 도교와 불교의 융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각 작품은 신성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서왕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도석화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수월관음보살도>는 당시 중국과 고려 미술의 교류와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26일 오후 4시에는 ‘도석화와 서왕모-19세기 중국 민속신앙과 한국 불화’를 주제로 주수완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전은숙기자 sdatv.hon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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