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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하지 성지순례 기간 메르스 감시체계 강화

- 중동 방문자 대상 감염병 예방 강조 -

2025-06-08(일) 11:12
메르스 예방수칙 포스터
[신동아방송 시흥시=이신동기자] 시흥시는 이슬람 하지(HAJI) 성지순례 기간(6월 4일~9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 성지순례는 매년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행사 중 하나로, 대규모 군중이 밀집하는 환경으로 인해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크다.

메르스는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된 전파 경로는 낙타와의 접촉 또는 감염 환자와의 접촉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성지순례 기간 중 현지에서의 낙타 접촉을 피하고, 생낙타유나 덜 익은 낙타 고기 섭취, 진료 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메르스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이후 발생 사례가 없으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국 시 중동지역 체류 및 경유자들은 전자 검역신고 시스템(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 작성을 안내하고, 검역소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관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메르스 의심 사례 신고 시 즉각 대응해 검사, 격리 또는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접촉자에 대한 감시로 지역 내 전파 차단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전화상담실(1339)로 연락해 상담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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