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2026.09.24(목) 21:23
전체기사 탑뉴스 정치 행정 경제 국제 사회 국방 자동차 종교 교육 IT/과학 벤처/스타트업 농수산 건설/부동산 핫이슈 지차체뉴스 산업 포토뉴스
인물
연예
영화
음악
공연
학회/전시회
세미나
디자인/건축
미술/사진
박물관/문화재
출판
English 日文 中文

전주 종광대 토성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유산(기념물) 지정

- 전주 종광대 토성, 20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 지정 고시
- 후백제 왕도의 북쪽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도성으로 기록과 유물이 일치
- 후백제 토성의 희소성과 축조 방법, 고대 전주의 도시 구조 확인 등 가치 인정 받아

2025-06-20(금) 14:25
[신동아방송=전은숙기자] 전주시는 전주 반태산(종광대) 일원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의 방어 기능을 담당했던 전주 종광대 토성(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산77-1번지 일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종광대 토성은 성곽의 축조 방법과 특수성, 후백제의 시대 배경에 대한 전모가 밝혀졌고, 유물 및 문헌자료 등을 통해 시대성과 진정성의 가치를 담고 있는 유적으로 평가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 기념물 지정을 통해 더 이상의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경관에 대한 보존을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에 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성곽 평면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후 정비·복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 종광대 토성은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전주부 고적조에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기록됐다. 또,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대동지지(大東地志)’, ‘완산지(完山誌)’ 등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인되며, 1942년 일제강점기에 편찬된 ‘전주부사(全州府史)’에서는 후백제 도성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전주 종광대 토성은 지난 2008년 전주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 과정 중 지표조사를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해 시굴 및 발굴조사를 거쳐 후백제 토성임이 확인됐다.

토축 성벽은 기존 반태산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했으며, 방어가 취약한 부분(반태산 북쪽 사면)의 일부를 ‘L’자형 또는 ‘U’자형으로 굴착한 후 토성이 밀리지 않게 바닥면에 기와 둔덕을 만들고 그 위를 다시 점토와 기와, 모래 등을 섞어 판축하여 성벽을 축조했다. 토성의 정상부는 토루는 기존 지형보다 좀 더 높게 축조하고, 사면부는 토성의 정상부 토루가 무너지지 않게 판축하여 보축(補築)한 양상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곽 축조 방식은 통일신라 때 석성(石城)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술을 토성 축성에도 활용한 드문 사례이며, 기존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하여 적은 공력을 들여 거대한 토성을 축조한 사실들을 통해 당시 후백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부 토축과 사면의 경계를 중심으로 기반암 풍화토층 위로 다량의 기와(기와집적부)가 확인됐으며, 수습된 기와의 문양은 전라감영과 전주 전동성당 일원, 전주부성 등 구도심 일대의 후백제 문화층과 후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인 동고산성 등에서 출토된 기와와 동일한 형태의 문양과 제작 기법이 확인됐다.
전은숙기자 sdatv.honam@gmail.com
        전은숙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
사명:(주)신동아방송 경인방송/등록번호:서울 아02766/최초등록일:2013 년 5월 26일/제호:신동아방송·SDATV/발행인·편집인:이신동
본사: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2길 70 (양재동)/홈페이지:www.sdatv.co.kr/전화:(02)846-9300/팩스:(0505)300-8014/이메일:sdatv@sdatv.co.kr
본사: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2길 70 (양재동)/홈페이지:www.sdatv-gg.co.kr/전화:070-4233-5580/HP:010-8821-0588 총괄본부장 박대영
(주)신동아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