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2026.09.24(목) 21:23
전체기사 탑뉴스 정치 행정 경제 국제 사회 국방 자동차 종교 교육 IT/과학 벤처/스타트업 농수산 건설/부동산 핫이슈 지차체뉴스 산업 포토뉴스
전체기사
탑뉴스
정치
행정
경제
국제
사회
국방
자동차
종교
교육
IT/과학
벤처/스타트업
농수산
건설/부동산
핫이슈
지차체뉴스
산업
포토뉴스
English 日文 中文

“48시간 내 사망할 수도”…장마철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발령

- 고위험군 치사율 최대 50%, 감염 초기 대응이 생명 좌우
- 장마철 급증하는 감염 사례…해산물 섭취 전 반드시 위생 점검
- 조리 전 수돗물 세척, 조개류는 5분 이상 가열 필수

2025-06-27(금) 21:33
[신동아방송 박대영 기자] “48시간 내 사망할 수도”…장마철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발령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감염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보건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는 26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간 질환자 및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세균성 피부 감염과 급성 전신 패혈증을 유발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오염된 해산물 섭취나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균은 연안 해수에서 주로 서식하며,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부터 10월까지 감염 사례가 집중된다. 특히 8~9월에는 수온과 기온이 높아지면서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경로에 따라 ▲바닷물이나 어패류에 상처가 노출돼 감염되는 ‘창상 감염형’과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먹은 고위험군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패혈증’으로 구분된다.

‘창상 감염형’의 경우 피부 상처 부위가 급속히 붓고 붉어지며 수포와 괴사가 동반될 수 있고, 빠른 항생제 투여 및 절개·절단 등의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원발성 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열·오한·전신쇠약·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이후 수시간 내 손발에 붓기와 출혈반점, 수포가 생기고, 48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감염증이다.

김정연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면서, “최근 1주일 이내 덜 익힌 어패류를 섭취한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질환은 세팔로스포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로 치료하며, 피부 괴사 시 외과적 처치가 병행되기도 한다.

병원은 특히 만성 질환자, 면역 억제 상태에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50%에 이르기 때문에 예방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조리 전에는 해수가 아닌 흐르는 수돗물로 세척하며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추가로 끓이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이나 갯벌에 직접 접촉하지 말고, 어패류 손질 시에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해 균의 침투를 방지해야 한다.

보건 전문가들은 “기저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 감염 시 패혈증성 쇼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름철 해산물 섭취 시 각별한 위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박대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공지사항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
사명:(주)신동아방송 경인방송/등록번호:서울 아02766/최초등록일:2013 년 5월 26일/제호:신동아방송·SDATV/발행인·편집인:이신동
본사: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2길 70 (양재동)/홈페이지:www.sdatv.co.kr/전화:(02)846-9300/팩스:(0505)300-8014/이메일:sdatv@sdatv.co.kr
본사: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2길 70 (양재동)/홈페이지:www.sdatv-gg.co.kr/전화:070-4233-5580/HP:010-8821-0588 총괄본부장 박대영
(주)신동아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