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이 다소 약해진 것이다.
세부 지표에서도 경기와 고용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향후 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88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 CSI도 86으로 2포인트 낮아졌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24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심리는 다소 약해졌지만, 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석유류 제품,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등이 많이 꼽혔다.
소비심리 지수 하나만으로 실제 소비가 얼마나 줄어들지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계수입과 취업 전망이 약해지고 물가 부담이 지속될 경우 서민층의 소비 여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제성장률이나 수출 실적이 개선되더라도 그 성과가 가계소득과 일자리, 주거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국민이 느끼는 경기 회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정부와 경제 당국은 물가와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2026.10.28(수) 2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