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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협의체에 국정원 빠져

- 미국 측 요구로 제외됐다는 사실 알려져…국정원 “일부 오해 있었으나 해소”
- 북한 사이버 공격 대응 위해 정보 공유와 공조체계 중요성 커져

2026-10-08(목) 23:17
[신동아방송 서울=천오복기자]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협의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 한 차례 회의에서 빠졌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미 정보공조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정원은 8일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협의체 회의에서 미국 측 요구로 국정원이 제외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한미 정보당국 사이에 오해가 없으며 사이버·북한 등 안보 전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단순한 해킹 수준을 넘어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동시에 위협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관련 기관, 방산·첨단기술 분야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벌여온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지적돼 왔다. 사이버 공격은 물리적인 국경을 넘지 않고도 국가의 핵심 정보를 빼내거나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 안보의 새로운 전선으로 평가된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활동은 군사정보 탈취뿐 아니라 외화 확보와 첨단기술 획득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미일 간 정보공유가 중요하다.

국정원은 현재 미국과 사이버 및 북한 문제를 포함한 안보 전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일을 장기적인 한미 정보공조의 균열로 확대해석하기보다는 실제 협력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안보의 중심이 철책과 총이었다면 지금은 사이버 공간 역시 중요한 전장이 됐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국가정보기관과 군, 경찰, 민간기업이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일본 등 우방국과 실시간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사이버 안보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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